체중을 줄이면 기억력이나 집중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트주립대학의 존 군스타드 교수팀은 고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하거나 소장을 짧게 줄이는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 109명과 비만이지만 수술을 받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는 수술을 받기 전과 수술을 받고 12주, 1년, 2년 등 네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그 결과 비만수술을 받고 체중을 줄인 환자들이 체중 감량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나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군스타드 박사는 “고혈압이나 당뇨, 수면무호흡증 등을 불러오는 건강에 치명적인 비만은 뇌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며 “체중을 줄여 비만 상태에서 벗어나면 뇌의 기능이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대사성질환 및 위절제수술학회(American Society for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2일 보도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0840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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