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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1, 2011

아장아장 크는 아이들

저가 국문과를 전공하거나 한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될까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냥 가려니 마우스가 떨어지질 않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요
‘사부작 사부작’과 ‘꿉꿉하다’는 표현이 틀렸다고 하신 부분 입니다.
일단 사부작 사부작은 제 고향인 경상도에서는
아주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사투리라고 해서 틀린말이나 잘못된말은 아닐테니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주로 살살 약간 빠르게 걸어서 오는 모습을
사부작 사부작 온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꿉꿉하다는 말은 사전뜻처럼 약간 축축한걸
말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주로 두엄은 꿉꿉합니다. 겨울에도 낮에 햇빛이
비치면 두엄더미에선 안개같은 김이 솔솔 나오곤
하죠. 두엄 냄새가 골목에 난다면
필시 꿉꿉한 상태일 것입니다. 마치 장마철에
공기가 습도가 높아서 꿉꿉하다고 느끼잖습니까?
두엄이야 그보다는 덜하겠지만 말이죠


http://blog.donga.com/3springs/archives/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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