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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9, 2011

다이어트의 적, 식탐을 잠재울 수 있는 생활습관

[중앙일보]




“도대체 그동안 어떻게 다이어트를 했습니까?”
수 년간 다이어트를 했으나 반복된 요요로 실패한 여성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비슷한 대답을 한다. ‘죽도록 운동만 했거나, 죽도록 굶었거나’로 말이다. 그리고는 ‘저는 체질적으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스타일이에요. 밥은 얼마 먹지 않는데 조금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 섭취량과 활동량에 따라 비만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 얄미운 친구도 있다.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기업 쥬비스 미아점 김은영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이유는 비만에 관여하는 체온, 유전자, 호르몬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첫째, 몸이 따뜻할수록 다이어트 효과는 극대화 된다.
살이 찌는 사람과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체온이다.
실제로 비만체형인 사람들의 경우 손과 발, 허벅지 부위가 차가운 것을 알 수 있다. 체온이 떨어져서 우리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지방이 머물러 부종이 발생하여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데, 특히 여성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하체비만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체온이 높아서 우리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영양소가 전달이 잘 되어, 살도 잘 빠지고, 컨디션이 좋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싶다면 족욕, 반신욕,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둘째, 올바른 식습관은 살이 찌는 유전자의 생성을 억제한다.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나는 적게 먹는데 왜 살이 찔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한다. 이러한 경우 자신의 식습관을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식사 후 바로 사탕, 과자, 커피 등 단 음식을 섭취하거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끼니를 거르고 있지는 않는지를 말이다. 이러한 식습관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식욕통제를 방해하고, 지방세포를 생성하는 유전자를 발달시키는 원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세끼식사를 바탕으로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식사 후 간식을 바로 섭취하는 것 보다는 1시간 30분~ 2시간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수면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의 1등 공신이다.
우리 몸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고, 식탐을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것이 바로 수면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의 지방을 녹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호르몬 분비를 돕기 때문에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을 7시간 이상 취한 사람이 5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47%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잠을 자는 시간에 활동을 하면 열량이 소모가 되므로 체중감량이 잘 될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숙면을 통해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이다.

아직도 죽도록 굶고, 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평생 다이어트를 약속한 셈이다.


http://pann.news.nate.com/info/25050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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