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을 먹을수록 매년 최소 3만3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매일 섭취하면, 1만50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빨강, 노랑, 초록, 보라, 흰색의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 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루에 5가지 색깔(‘five-a-day’ 캠페인)의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1만5000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옥스퍼드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관상동맥 심장질환자 7000명, 암환자 약 5000명, 그리고 중풍 환자 3000명 이상 등이 포함된다.
또 섬유소 섭취를 늘리면 40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며, 지방 섭취를 신경쓰면 거의 7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7500명에 달하는 조기 사망자는 소금 소비를 줄임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영 국에서는 사람들이 매일 440g의 과일과 채소, 그리고 18g의 섬유소를 먹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권장하고 있다. 총 칼로리의 3분의 1은 지방이 차지해야 하지만, 포화지방은 단지 10% 수준에 그쳐야 한다. 소금은 하루에 6g이상 섭취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영국에서는 그 어떤 주에서도 이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래드에서는 이런 기준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해 초 이뤄진 한 조사결과를 보면, 영국인들이 실제로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에 못 미치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의 3분의 1만이 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루 5가지색’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하면, 영양이 골고루 섭취돼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five-a-day’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중풍, 암으로부터 사망하는 사람들을 분석한 전염병학 및 공중보건 저널에 실렸으며, 2005년~2007년 사이 조기사망과 질병이 음식과 영양분 섭취, 식습관과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yeonjoo7@heraldm.com
http://pann.news.nate.com/info/2502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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