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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0, 2010

초등학교 동물원서 '꿩닭 병아리' 태어나

아빠 꿩 엄마 닭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수꿩과 암탉 사이에서 태어난 '꿩닭 병아리'. 이각훈 교사 제공
한 초등학교 동물원에서 꿩 아빠와 닭 엄마 사이에 병아리가 태어나 화제다.

최근 용인 신리초등학교(교장 김영모)의 '내 꿈속 동물원'에서 '꿩닭 병아리'가 부화(孵化)했다.

20일 이 교내 동물원을 맡고 있는 이각훈 교사에 따르면, 3개월 전부터 두 살짜리 수꿩과 암탉이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았고, 암탉이 품은 지 21일 만에 부화했다. 이렇게 태어난 꿩닭 병아리는 줄무늬가 있고 볏이 없어 겉 모양이 꺼병이(꿩 병아리)와 비슷한데, 야생 꺼병이보다 엷은 줄무늬를 가졌다. 울음소리는 꺼병이와 거의 같다.

이각훈 교사는 "오랫동안 동물을 길러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건강하게 잘 키워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4학년 이지윤 양도 "꿩과 닭 사이에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워요.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정말 궁금해요."라며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신리초등 안의 '내 꿈속 동물원'에는 공작과 다람쥐 등 20여 종의 동물이 자라고 있다.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007/kd2010072016021910317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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