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무실, 볕이 잘 드는 창가 쪽 자리 선호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피부에는 좋지 않습니다. 창가에 오래 있거나 운전을 오래 하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급속히 노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서 6년간 일해왔던 회사원 조현숙 씨.
[조현숙/6년간 창가 자리 근무 :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 오래 앉다보니까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이서 얼굴에 열도 많이 생기고, 피부에 잡티라든지…]
프랑스의 한 대학연구에 참여했던 프랑스 여성의 얼굴입니다.
15년 간이나 창가 자리에서 일했던 이 여성은 햇빛을 많이 받는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10년 이상 빨리 노화됐습니다.
장시간 운전할 때도 햇빛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매일 2시간 이상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했던 이 여성도 햇빛을 많이 받은 왼쪽 얼굴에 주름이 훨씬 많이 졌습니다.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탄력을 유지시키는 콜라겐 단백질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정진호/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해서 투과가 되고요. 우리 피부의 진피라는 부분까지 투과가 됩니다. 속으로는 콜라젠 섬유와 탄력 섬유가 망가지지만 겉으로는 그것이 피부를 늙게 만드는…]
여름철 강한 햇빛뿐 아니라 청명한 가을 햇살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추울 땐 온열기 사용이 늘면서 적외선으로 인한 열 노화 현상까지 가세합니다.
따라서 햇빛을 많이 받는 쪽의 창 유리에는 자외선 차단용 필름이나 햇빛가리개를 설치하라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경연)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26&newsid=20101104211520181&p=s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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