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열도는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일본은 이제 한국과 함께 8강 진출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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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도쿄의 새벽 도심은 해방구로 변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흥분을 이기지 못한 젊은이들이 강으로 집단 다이빙을 시도하거나 거리를 질주하는 바람에 경찰이 한바탕 난리를 치렀습니다.
[오카다 감독! 오카다! 오카다.]
일본 N-TV가 중계한 덴마크전 경기의 최고 시청률은 41.3%.
평일 새벽 시청률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도쿄 시민 : (잠은 제대로 못 잤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해야죠.]
방송들은 하루종일 특집 뉴스로 일본의 16강 진출 소식을 다뤘고, 신문은 호외까지 발행했습니다.
카메룬전에 이어 덴마크전에서도 첫 골을 넣은 혼다 선수는 일본 최고의 영웅이 됐습니다.
[혼다/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분들이 경기 보느라 잠을 못 잤을텐데 푹 주무시고 다음 경기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런 기세라면 16강 전에서 맞붙을 파라과이도 자신 있다며 벌써부터 8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TV : 일본은 수비가 좋으니까 한 번 더, 한 번 더 일본이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이어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한·일 두 나라가 8강에도 같이 가서 아시아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57.3% 22:40-25:10 TBS 2010 FIFA 월드컵 일본×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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