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사투리랑 부산(경남)사투리의 차이~
제가 부산사람인데요,
다른 지방분들은 대부분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하시지만
같은 경상도사람끼리는 경북이랑 경남 사투리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거든요 ㅋㅋ
억양이 정반대. 경북은 강세가 앞음절에 붙고 경남은 한 음절 뒤에 붙는다고 할까요?
경북은 발음에 "ㅋ"자가 많이 붙고 (경남:뭐라하노 경북:뭐라카노 , 경남:그래놓고 경북:그캐놓고 등)
말의 높낮이도 심한 것같더라구요. (이게 바로 대구처자들 말투가 애교스럽게 들리는 이유? +_+)
그리고 제가 사는 부산 및 경남은 뭐 어른들이야 흔히 방송에서 나오는
~하이소, ~합니더 이런말투 아직도 쓰시긴 하지만
제또래애들은 주로 표준말비슷+억양 쎈 사투리를 써요 ㅋㅋ
정말 재밌는 일화중에 저희학교에 대구,경북쪽에서 온 애들이 몇명있거든요 ㅋㅋ
걔네들이랑 대화하다가 보니까
"엄마" 라는 이 짧은 단어 하나만으로도 경남과 경북의 차이가 확 드러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경북애들은 "↗엄↘마"
저희는 "↘엄↗마"
저희끼리도 너무 신기해했었다능 ㅋㅋㅋㅋㅋ
어쨌든 참 재미있는 사투리의 매력♡ ^-^ ㅋㅋㅋ
save room(165.132.***.20) 2008-07-05 03:13:59
따라해보고 있었다능..
아 어색하다..이 서울말쟁이..
[싸나이]Q(58.145.***.69) 2008-07-05 03:14:39
부산 쪽은 ~능교형이 좀 많고, 대구 쪽은 ~사요, ~여로 끝나는 타입이 많더군요.
눈웃음^^*(220.117.***.240) 2008-07-05 03:14:47
저도 방금 "↗엄↘마" "↘엄↗마" 따라해봄
실러(219.254.***.200) 2008-07-05 03:15:29
저는 반대로 마산 살다가 대구의 학교를 가니 =_=
더 무서운건 대전사는 넘이 대구에서 1년 학교 다니더니 경상도 사투리를 하고 잇느데 그게 묘하게 구미 사투리라는거 -_-;;
[추남]당수(212.202.***.138) 2008-07-05 03:15:42
경남 지방 내에서도 약간씩 다르죠..
부산은 부산 나름대로 고유의 사투리가있죠.
센티멘탈민♪(61.102.***.208) 2008-07-05 03:15:52
↘엄↗마 이거 쩜 어렵네요..경상돈데 왜캐 어렵지..ㅠㅠ
오리다람쥐(125.184.***.75) 2008-07-05 03:16:07
방송에서 연기자들이 흉내내는 부산 사투리는 거의 요새 쓰는 분들이 없죠ㅋㅋ
근데 왜 저는 부산토종인데 "↗엄↘마" 하는 걸까요 ?
별ting2(219.249.***.117) 2008-07-05 03:16:13
맞아..맞아 지역마다 조금씩 틀린것 같다는..이쪽도 그래서.^^
★ANGELA★(221.166.***.25) 2008-07-05 03:16:17
룸언니 - ㅋㅋㅋㅋㅋ 그게 쉽게 안될거예요 ㅋㅋ
큐님 - 맞아요! ㅋㅋ ~하능교 이거 많이 쓰죠 ^-^ ㅋㅋㅋㅋㅋㅋ
웃음언니 - ㅋㅋㅋ 잘 돼나?
빨리해서 생긴일(121.174.***.169) 2008-07-05 03:16:26
저도 부산인데... 경북사투리와 경남 사투리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날 때는
이름 부를 때죠....
보통 경북은 앞에 악센트가, 경남은 뒤에 악센트가 붙더군요 ㅋㅋ
[추남]당수(212.202.***.138) 2008-07-05 03:16:37
실러님 나이가 어떻게??
김플오(121.128.***.38) 2008-07-05 03:16:38
나도 따라해봄;; 경상도 여자분들 말투 진짜 귀여움;; 부산가서 여친구해봐야겠음;
Piazzolla(124.49.***.108) 2008-07-05 03:16:38
오빠야~이거 듣고싶네혀 ㅇ_ㅇ;
눈웃음^^*(220.117.***.240) 2008-07-05 03:16:50
"↗엄↘마"<---- 요고 너무 귀여워요. 내일 이렇게 불러봐야지 ^ㅡ^
Morrissey(203.239.***.24) 2008-07-05 03:17:09
저도 부산살지만 요가 예로 변하죠 가령 그래요가 그래예
dr.레인(143.248.***.65) 2008-07-05 03:17:48
여러 지방 사람들 모여서 서로 사투리에 대한 연구 하면 재밌어여.
버피형(61.102.***.188) 2008-07-05 03:17:54
다 똑같은거 같다능;;
빨리해서 생긴일(121.174.***.169) 2008-07-05 03:17:55
전 부산이라서 그런지 서울여자 말투가 넘 좋다는 ^^
하지만 서울남자는 좀..... ㅋ
[율]무섭군(221.151.***.8) 2008-07-05 03:18:08
오빠야~이거 듣고싶네혀 ㅇ_ㅇ; (2)
졸라옹 따라해서 죄송 ( __)
싱아흉아(125.184.***.103) 2008-07-05 03:18:36
가끔 대구 가면 확실히 말투가 우리랑(부산) 틀리다눈...끄덕끄덕~
별ting2(219.249.***.117) 2008-07-05 03:18:42
전라도 여자인 저도 부산이나 경상도쪽 사투리가 애교 있게 느껴져요..^^
센티멘탈민♪(61.102.***.208) 2008-07-05 03:19:03
졸라/무박사님/ 그거 들으면 살살 녹는다는..ㅠㅠ
불우아르돕기(118.91.***.148) 2008-07-05 03:19:17
히야와 행님의 차이임.
Quinsey(121.151.***.52) 2008-07-05 03:19:26
와이카십니꺼 -_- 사투리에 다들 빠져가..
★ANGELA★(221.166.***.25) 2008-07-05 03:19:59
실러님 - 그쵸 ㅋㅋㅋ 부산이랑 울산은 거의 옆동네인데도 사투리 많이 틀려요 ㅋㅋ
당수님 - 네네! +_+
센티멘탈민님 - 경상도민이시군열 ㅋㅋ 반가워요~!
오리다람쥐 - 글쎄요.............. ㄱ-
팅언니 - 그치? 아무튼 사투리는 참 재밌어♡ 낄낄낄
[추남]당수(212.202.***.138) 2008-07-05 03:24:55
안젤라님이 육성으로 녹음해서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사투리 강의!
Quinsey(121.151.***.52) 2008-07-05 03:25:48
대구/경북 강의, 부산/경남 강의 달리해야함. 같이 하면 큰 일남..ㅋㅋ
푸시(125.185.***.17) 2008-07-05 03:26:05
저도 신기한게 친한친구가 부산에서 대학을 다녔고 사촌형님도 부산분이시라
느꼈는데 약간 부산(경남)사투리가 부드러워요.(?)
근데 사투리는 경남쪽이 더 강하죠.대구가 서울에 좀더 가까워서그런가;;
술자리에서 부산과 대구의 차이점을 이야기할때는
와그라노? (부산) 와카노?(대구) 이 이야기하면서 술먹었던 기억이 ㅋㅋ
푸시(125.185.***.17) 2008-07-05 03:28:19
행님 이것도 좀 경남스러운...
빨리해서 생긴일(121.174.***.169) 2008-07-05 03:29:16
상대방 이름 부를 때 그 차이점을 대번에 알 수 있는데..
아놔 이거 녹음해서 올릴수도 없고... 답답하네여 ㅋㅋ
★ANGELA★(221.166.***.25) 2008-07-05 03:29:58
빨리해서 생긴일님 - 네네, ㅋㅋ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ㅋㅋ
예를 들면 "철수"라는 이름을 부를때 경남은 "↘철↘수↗야"
경북은 "↗철↗수↘야" 이런 차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서울처자들 깍쟁이말투 부럽다능.....흙,!
김플오님 - 대구가세열 ㅋㅋㅋㅋㅋㅋㅋ
쫄라님 - 니예니예~ 글로는 뭐 해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자동음성지원이 안되서 ㅋㅋㅋ
웃음언니 -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Morrissey님 - 맞아열 ^ㅁ^
레인님 - 네 굉장히 재밌어요~!
버피형님 - 다른지방 분이셔서 그럴거예요 ^-^ ㅋㅋ
무섭군님 - 자동음성지원이 안되서 (2) ㅋㅋㅋㅋㅋㅋㅋ
싱아흉아님 - 네 ㅋㅋㅋ 확연하게 느껴지는 차이!
팅언니 - 난 전라도남자들 말투 좋아♡ 윤호(동방신기)때문일지도................. ㄷㄷㄷ
불우아르돕기님 - 오오! 히야는 뭔가열? 경북쪽 행님같은건가?
퀸시님 - 빠져~ 빠져~ 모두 빠져버려~♪
푸시(125.185.***.17) 2008-07-05 03:32:38
"↗엄↘마" 이것도 따라하다가 보니깐...
맞는 것 같네요..ㅋㅋ 외가쪽이 합천쪽이라..
사촌누님의 억양이 자꾸 머리속에 되뇌이는군요 ㅋㅋㅋ
푸시(125.185.***.17) 2008-07-05 03:34:28
↗엄↘마- 야 -
이거..ㅋㅋㅋ
★ANGELA★(221.166.***.25) 2008-07-05 03:34:37
당수님 - 헐......... 그건 곤란합니다 ㄱ- ㄷㄷㄷ
퀸시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시님 - 빙고~! +_+
[남귤희]크레이지본즈(211.237.***.61) 2008-07-05 03:34:49
엄마갖고 멀 복잡하게그럽니까
걍 엄니~아따 거시기혀요~라고 친근하게 부븨부븨~
[싸나이]chemie(141.223.***.203) 2008-07-05 03:36:27
사투리 얘기하니... 친구 하나가 완벽한 대구 억양으로 내는 사투리 몬쓴다~ 라고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ㅎㅎ
★ANGELA★(221.166.***.25) 2008-07-05 03:36:30
크레이지본즈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예전에 "거시기"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있어서 뜻모고 엄청 웃었쎄열 ㅋㅋㅋ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것" 이라고 풀이돼있더라구요 ^ㅁ^ ㅋㅋㅋㅋㅋ
빨리해서 생긴일(121.174.***.169) 2008-07-05 03:36:36
역시...글로는 한계가...답답합니다
안젤라님 그냥 녹음해서 올려주세요. 사투리강의.
파니&롸잇(124.59.***.57) 2008-07-05 03:37:05
경상도 사람인지라 기존의 습성때문인지 안젤라님이 가르쳐주신 부산 사투리 참 쓰기 힘드네요 ㅋ
창원 합천 마산쪽은 남자친구들은 ~했↘다↘아↘이↗가? 이거랑 ↘맞↗나? 이말을 입에달고 살던데^^
파니&롸잇(124.59.***.57) 2008-07-05 03:38:07
참고로 일본쪽 성조랑 대구경북쪽이 비슷한게 많아서 대구경북사람들이 일본어 배우고 말하기가 쉽다는 카더라 통신의 말도 있습니다.
★ANGELA★(221.166.***.25) 2008-07-05 03:38:33
케미님 - ㅋㅋㅋ 전 예전에 친한언니가 대학을 서울쪽으로 갔는데
거기서 사투리 완벽하게 다 고친척하려고 얌전하게 서울말쓰다가
술자리에서 싸움났을때 급흥분해서 자기도 모르게
"마! 도랐나?!" 이랬다는 얘기 듣고 기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해서 생긴일(121.174.***.169) 2008-07-05 03:38:54
파니&롸잇 님 정확히 표현해주셨네요 ㅎㅎ
대구랑 부산으로 나누기보단... 부산이랑 부산 그 윗지방 이렇게 나누어야 할거 같네요... ^^ 울산 친구도 저랑 억양차이가 확실히 나던데...
★ANGELA★(221.166.***.25) 2008-07-05 03:41:14
빨리해서 생긴일님 - 헐... 그건 빨리님이 해주세열 ^ㅁ^
롸잇님 - 네 ㅋㅋ 부산도 그렇게 써요♡ ㅋㅋㅋㅋㅋㅋㅋ
유명한 지하철유머도 있죠 ㅋㅋ
대구애들 떠들고있으니까 서울쪽애들이 "쟤네 일본사람인가봐~" 했다능 ㅋㅋㅋ
불우아르돕기(118.91.***.148) 2008-07-05 03:42:12
대구경북에선 형을 히야로 많이 부르죠.
부산경남에선 형을 행님으로 많이 부르구요.
뭐 억양 강세의 여러차이보다,
남자는 대구경북인지, 부산경남인지 알아채는 제일 좋은 방법은,
형을 어떻게 부르냐 하는 겁니다.
푸시(125.185.***.17) 2008-07-05 03:44:00
지금 미수다 이번주꺼 보고 있는데...영어의 경상도 대구/부산 사투리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ㅋㅋㅋ 이번주꺼 잼있군요.ㅋㅋ
파니&롸잇(124.59.***.57) 2008-07-05 03:46:30
불우아르돕기는 맞아요. 부산경남쪽 친구들은 무조건 행님이라고 그러더군요. 첨에 니들 무슨조폭이냐 이랬다는 ㅋㅋ 대구경북은 ↗히↘야, ↗누↗나↘야 이러죠 ㅋ
★ANGELA★(221.166.***.25) 2008-07-05 03:46:50
불우아르돕기님 - 오오! 그렇군요 +_+
누나야를 누야~라고 부르는거랑 비슷한건가요?
처음 알았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ㅋㅋ
푸시님 - 미수다 안 본지 오래돼서........................OTL
푸시(125.185.***.17) 2008-07-05 03:52:10
앤젤라님//이번주에 했던거...추천... 최근에 잼없더만요;;
근데 어른들이나 부산/경남분들은 히야~ 이렇게 부르면
버릇없다고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일러주시죠.^^
포차투(125.137.***.163) 2008-07-05 05:23:22
응? 아이가 는 언급 안되네요--;부산 친구들 쓸때마다 신기하다는 부산애들은 맞다 아이가 대구애들은 안맞나 일종의 강조적 표현인데 하긴 서울애들이 보면 둘다 어리둥절한 표현이겠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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