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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13

적당량의 비타민 C, 멜라토닌, 알파라이포익산 등 항산화 보충제

허리는 없어지고
허리 있던 자리만 남아

비 만은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정확하게는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체지방은 전체 체중에서 지방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내며, 정상치는 성인 남자의 경우 15-18%, 여자의 경우 20-25%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경우 25% 이상, 여자의 경우 30% 이상을 비만으로 판정한다.

하지만 비만의 위험도를 결정하는 데김래영는 단순히 체중이나 체지방보다 체형(체지방의 분포)이 더 중요하다. 즉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굵으면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지수가 높고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지방간?뇌졸중?심장병 발생률도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내장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복부(내장)비만은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이면 의심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는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내장지방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장비만으로 정의한다.

내장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원인은 나이 듦, 과식, 단순당질(설탕 등)의 과다 섭취, 음주 등에서 찾을 수 있으며, 흡연 또한 내장지방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 운동 부족, 유전적 영향 등도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내장지방이 많으며, 특히 남자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여자는 폐경 후 많이 증가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생활습관 교정과 식이요법은 무엇일까?
1. 규칙적인 운동.
하루 한 시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할 것.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면 효과 만점.
2. 지나친 음주는 삼가. 과다한 음주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부신 호르몬에 이상을 일으켜 직접적으로 내장비만을 증가시킨다.
3. 금연. 흡연은 체중은 적게 나가게 하더라도 근육을 위축시키고 내장지방을 축적시키며, 당대사와 지질대사에 이상을 가져와 당뇨병 및 고지혈증의 발생률을 높인다.
4. 1-2잔의 원두커피 또는 녹차. 설탕과 프림 없는 원두커피 및 녹차 속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간에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이 합성되지 않도록 하며, 적당량의 카페인이나 녹차의 카테킨은 에너지 대사율을 높인다.
5.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하우 개발. 스트레스 호르몬은 직접적으로 내장비만을 증가시킨다.
6. 식습관 개선. 혈당지수(Glycemic index)가 낮으면서 저칼로리 식품인 잡곡류, 콩류, 저지방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토마토 및 생과일을 즐겨 먹을 것.
7. 적당량의 비타민 C, 멜라토닌, 알파라이포익산 등 항산화 보충제.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지질대사를 도와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7가지 노하우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건강지킴이일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 체형을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다. 체중이 적게 나가도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장비만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하며, 좀 뚱뚱하더라도 내장지방이 적은 사람은 체중에만 연연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음을 잊지 말 것!



도움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
EDITOR 최종훈
PHOTOGRAPHER 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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